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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정보처리기사 실기 합격 수기(전공자)
자격증 정보처리 기사 실기
등록일 2018.05.25 19:49 조회 3724 추천 0
작성자 정*연 (**_ss2@naver.com)

정보처리기사 실기 합격 수기입니다.

저는 전공자라서 비전공자 분들 보다 준비 기간이 짧은 편이었습니다. 3주 정도 된 것 같네요.

전공자 합격수기가 별로 없는 것 같아서 전공자분들이 읽는다는 생각으로 작성하겠습니다.

공부를 시작하기 전, 책을 고르는 것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정보처리기사 필기 시험도 시나공 책으로 붙었으니 실기 시험도 시나공으로 공부하면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별 고민 없이 바로 시나공 실기 책을 구입했습니다.

저는 아이패드로 책 보는 것을 좋아해서 스캔 후 아이패드에 넣어놨어요. 그런데 이렇게 e-book으로 보는 것의 단점은 이 분량이 도대체 얼마나 되는지 실제 책보다 가늠이 잘 안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냥 대충 목차만 봤는데, 1과목은 알고리즘이고 2과목은 데이터베이스인데 이 두 과목의 배점이 가장 높아서 합격하는 것이 별로 어렵지 않아보였습니다.

그러고나서 시험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기 위해 포털사이트에 '정보처리기사 실기'라고 검색해봤어요.

일단 직전 시험인 2017년 3회 실기 합격률이 11%, 그리고 2017년 2회 실기 합격률은 23%라고 해서 많이 놀랐습니다. 주관식으로 바뀌어서 어려워졌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정보처리기사 실기 오리엔테이션' 영상이 있길래 봤는데 실기 시험은 준비기간으로 두 달은 잡아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게 멘붕이 온 상태로 책을 폈는데 정말 공부를 하면 할 수록 "분량이 엄청 방대하다"라는 걸 느꼈어요. 전공자라고 해도 절대 쉽게 생각하시면 안될 것 같아요. 분량이 정말 많습니다. 저는 하루에 꽤 많은 시간씩 투자해서 3주가 걸렸지만, 하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못하신다면 준비기간으로 한 달 이상은 잡으셔야 할 것 같습니다.

아 그리고 시나공 책에 시험에 자주 출제되는 순서로 A,B,C,D 단계가 있는데 저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모두 A와 B 단계만 봤습니다. C, D는 아예 안봤어요.

1과목. 실무 알고리즘 응용

시나공은 총 세 권으로 분권이 되어있는데 1분권이 전부 1과목으로만 되어 있더라구요. 그리고 생각보다 이해하기 어려운 순서도 문제도 많이 있어서 더 조급해졌습니다. 시험에서 조금만 어렵게 내면 진짜 바로 불합격이겠구나 싶었어요. 어려운 문제도 차근 차근 생각하면서 디버깅해보면 결국 풀리긴 풀리는데 이렇게 어려운 문제들 직접 디버깅 해보는 연습을 많이 해보려고 했습니다. 근데 너무 이해 안가는 문제는 그냥 답 보고 넘어가기도 했어요. 시험 때는 알고리즘 문제가 너무 쉽게 나와서 좋았어요. 고민을 할 필요도 없는 문제가 나와서 당황스럽긴 했는데 혹시나 너무 쉬워서 실수할까봐 몇 번이나 다시 디버깅해보고 체크했습니다.

2과목. 데이터베이스 실무 응용

2과목은 필기 때 공부했던 범위랑 상당히 많이 겹쳐요. 그래서 1과목에 비해 수월하게 진도를 뺄 수 있었습니다. 분량도 1과목에 비해 절반도 안되는 것 같아요. SQL문 짜는 게 배점이 높다고 해서 SQL 짜는 것 위주로 연습을 했구요. 개념도 꼼꼼히 외우려고 했고 특히 정규화 개념 확실히 알아두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위에 말씀드렸지만, 제가 C,D단계는 안보고 A,B단계만 봐서 진짜 분량이 별로 없었어요. 시험에서는 그렇게 어렵게 나오진 않았습니다. 책에 있는 내용 공부만 잘 했다면 충분히 어렵지 않게 풀 수 있는 수준이었구요. 혹시 실수한 것 있을까봐 여러번 다시 체크했습니다.

3과목. 업무 프로세스 실무 응용

와 3과목은 2과목 분량의 절반이더라구요. 1과목 분량에 멘붕 당했던 저로서는 3과목 분량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분량만 적고, 외워야할 내용은 제일 많더군요. 정말 아무리 읽어도 무슨 소린지도 모르겠고 다 말장난처럼 보였습니다. VBM, ABM, ERM, SCM, PLM........다 나열할 수 없을만큼 양이 정말 방대한데, 영어 약자들이 정말 미워보였어요. 이걸 다 어떻게 외우지 싶고..게다가 주관식이니까 개념이 나왔을 때 그에 맞는 답을 직접 써야한다는 것이 굉장히 부담스러웠습니다. 그리고 각각 개념들을 한글로 설명할 줄도 알아야하고, 장점이나 특징들도 알고 있어야 하니, 계속 반복해서 보는 수 밖에 없었어요. 그래도 계속 반복하다보니까 외우는 데 요령도 생기더라구요. 마지막에는 단어들만 써 놓은 뒤에 단어만 보고 그 개념을 말할 수 있도록 공부했고, 개념만 요약해서 써 놓은 뒤에 그 개념에 맞는 단어를 말할 수 있도록 공부했습니다. 시험에서는 책에 나와있는 예제와 비슷한 느낌으로 출제가 되었습니다.

4과목. IT 신기술 동향 및 시스템 관리

솔직히 공부 안했어요. 음.. 마지막에 시험장 들어가기 직전에 처음으로 한 번 보긴 했는데 그 내용들이 시험에 나오진 않았구요. 신기술 동향 단어가 정말 너무 너무 많고 어떤 내용이 나올 지 모르기 때문에 솔직히 공부 기간이 얼마 안남은 시점에서 4과목을 보느니 1,2,3과목 복습을 하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복습을 했습니다.

5과목. 전산영어

책 목차에는 분명히 전산영어가 적혀있는데 책 어딜 살펴봐도 전산영어에 대한 개념은 없더라구요. 저는 전산영어가 어떤 개념이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그 동안 배웠던 내용(필기 시험 개념 포함)을 영어 지문으로 문제를 내는 건데, 그렇기 때문에 뭐 5과목도 따로 공부하진 않았습니다. 시험에서는 제가 아는 한에서 풀었구요. 크게 어렵게 나오진 않는 것 같습니다.

기출 문제를 좀 많이 풀어봤어야 했는데 그러질 못했어요. 자꾸 3과목 개념을 잊을 것만 같아서 자꾸 복습했구요. 2과목 정규화도 한번 더 확실하게 되새기고 SQL문 짜는 것도 다시 보는 등 복습에 집중을 했습니다. 기출문제는 제 기억상으로 2회 정도 푼 것 같네요.

떨어지면 다시 공부해야 한다는 생각에 필사적인 3주를 보냈는데 합격을 하니 뿌듯하네요. 합격률이 낮든 높든 붙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준비하시면 충분히 붙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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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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