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비전공자로서 처음에 준비를 시작하며, 책과 기출문제를 훝어보고 눈앞이 깜깜했던게 사실입니다.

특히 실기시험이 올해 시험유형이 주관식으로 바뀐게 심적부담이 많이되었습니다.

보기가 있으면 그걸 보고 어느정도 유추해가며 답을 찾아갈수 있는데, 그게 불가능하니 답답하더군요.

그래도 책장을 펼치고, 처음에는 10%만 이해가던 내용들이 반복적으로 읽어보고,

풀어보려고 노력하니 길이 조금씩 보였습니다.

책만으로 이해가 가지 않으면 시나공 홈페이지에 있는 토막강의와 부록에 있는 동영상을

최대한 참고하여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과목별로 이야기해보면 알고리즘 부분은 순서도,C언어,JAVA 언어의 기호와 문장들이

어떤역할과 실행되는 순서를 익히는게 중요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생각했던거 보다

복잡한 문제가 나오지 않아서 계산순서 지키고, 디버깅 꼼꼼히 해보면서 푸는게 주요했습니다.

시험시간이 3시간이다보니 알고리즘 문제들을 디버깅하고 고민해보는 시간은 충분히 있습니다.

알고리즘 문제들은 처음에 풀리지 않으시면 다른문제부터 풀고 나머지시간에 집중해서 풀어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순서도 문제가 잘풀리지 않아서, 마지막에 풀었는데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해보니 결국 정답 찾아냈습니다. 배점도 10~12점으로 가장커서 꼭 맞춰야 되는 문제입니다.

데이터베이스는 기출과 시험에서 보니 복잡한 내용을 출제하지는 않았습니다.

답만 보면 간단한 내용인데 이론적으로 학습할 내용도 방대하고, 복잡한 부분도 많아 부담이 되었는데

기초적인 내용위주로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서술형문제가 있어 전체적으로 어떤개념에 대해서 어느정도는 인식되도록 노력했습니다.

업무프로세스, 신기술동향은 용어에 대한 양이 방대하여서 시나공 교재에 정리되어 있는 내용과

추가로 제공된 PDF파일을 보고 반복학습 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같은 용어에 대해서 학습한

내용과 서술하는게 차이가 나서 아는것이더라도 헷갈리거나 모르고 지나갈수 있으니,

시간이 되시면 약간의 이해도 하시면서 학습하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보지못한 생소한 용어는 놓치더라도, 알고 있는 용어들은 놓치지 않고 잡으시길 바랍니다.

전산영어도 알고리즘과 마찬가지로 답 자체는 상당히 기초적인 내용인데 영어로 서술하다보니

까다롭고 해석이 원활히 되지 않으면 오답이 많이 나오는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시험준비와 시험을 치러보면서 느낀것은 상대적으로 어렵게 느껴지는 알고리즘,데이터베이스,

전산영어 과목은 쉬운난이도로 출제되는 듯하고, 업무프로세스나 신기술동향은 방대한양과 접하지 못한 용어,

아는용어도 서술차이로 인해서 헷갈리는 부분이 있어 까다로운거 같습니다.

시험 가채점시에는 서술형이 애매해서 최저 59 최고 72점 예상했는데 65점 맞은걸 보니, 서술형에 대한

채점은 후하다고는 보기 어려울거 같습니다. 그래도 정확한 개념과 핵심키워드가 있으면 정답입니다.

마지막으로 시험시간은 3시간이니 일찍포기하지 마시고, 종료시간까지 여유가지고 풀어보시면

1~2문제 더 맞추실수 있을겁니다. 시험장에서 퇴실가능시간에 다른응시자들이 물밀듯이 빠져나가는 걸 보고,

시험이 쉬웠나.. 나만 어려운 건가.. 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늘 실기 합격률 11.5% 보고 놀랐습니다..

자주있는 시험도 아니라서 1~2문제 차이로 떨어지면 안타깝고, 재응시 기간도 길어서 시험 치룰때 아쉬움이

최대한 안남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서 하시면 합격하실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