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들었어요...

비전공자에요. 5월부터 2회차 정보처리기사 응시했습니다.

처음에 필기 공부해서 합격하고, 실시는 그 회차에서 떨어졌어요.....

실기같은 경우 책이 두께가 너무 두껍기도 하고 1번 읽고 머리에 안들어왔습니다. 비전공자라서 빨리 이해 못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실기 시험을 접했을 때 아는것이 거의 없었고 인생에서 정말 비참한 시험이었어요... 시험 보고나서 너무 비참한 나머지 전공을 컴퓨터전공으로 진학을 할걸 그랬나?후회도 많이 했고, 역시나 불합격을 받았어요. 그래도 다시 멘탈 가다듬고 실기책을 2번, 3번 반복하고 시험이 다가올때까지 계속 반복하고 외워보자는 생각으로 시험때까지 실기책을 반복했어요. 3개월동안 한 5번 정도 반복한 거 같습니다. 물론 기출문제집과 함께?5회독 했습니다. 한번씩 완독하고나서 기출문제 1번씩 풀고 또 이론 읽고 그 와중에 머릿속에 없는 것은 외웠어요.

그렇게 하니까 기출문제도 책에 부록으로 있는건데 이론을 읽고나서?풀면 항상 50점, 60점 나오는 것이 95점, 97점으로 나왔어요. 어쩔땐 100점도 나오기도 했구요. 이렇게 공부하니 시험 마지막 달엔 기출문제집까지 이론과 함께 기본지식으로 습득하게 되었어요.

그리고 3회차 실기시험을 접했는데 역시 처절하게 공부한 보람이 있었어요. 절실한 심정으로 외운 SQL언어가 출제되어 정확하게 적었고,?알고리즘문제도 그냥보면 멘붕했을 것을 다시 차분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알고리즘에서 디버깅이 중요한 거 같아요. 외우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5*5칸을 90도 회전시켜 값을 입력하는 알고리즘도 솔찍히 외웠습니다. 근데 막상 문제를 접하니 책에서 단어 몇개 바꾼것일 뿐인데 엄청 헷갈리더군요. 그래도 다시 디버깅으로 해보고 풀어넀습니다. 시험이 끝나고 너무 허무했고 불안했습니다.?그리고 마침내 오늘! 큐넷에서 정보처리기사 합격자 발표를 보고 합격의 영광을 얻었습니다. 또한 큐넷에서 합격률 조회해보니 17년도 3회차 정보처리기사 실기 합격률이 11.5%가 나왔어요. 냉정하게 말할게요. 정보처리기사가 이제 옛날처럼 쉬운 시험이 아닙니다. 심지어 이번 회차 합격률이 전기기사보다도 떨어집니다. 그만큼 외워서라도 처절하게 해야되요.

시나공 카페에 전회차 시험문제도 올라오는 걸 봤습니다. 물론 저도 준비할 때 여기서 2회차 복원해놓은거 풀어봤구요.

정보처리기사 보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여기서?17년도 2회차 이후?시험문제를 다운받아 풀어보시고?채점 해보시길 바랍니다. 그럼 요새 어느정도 어려워졌는지 가늠하실 수 있으리라 봅니다.

비전공자인 저도 해냈습니다. 여러분도 해내실 수 있으세요.? 정보처리기사 공부 시작하시는 분들 책을 외우고 "이해"하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하셔서 꼭 취득하시길 바라는 마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