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만 있으면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다는 말에,

시나공 SUMMARY 추천받아서 한달 정도 혼자 공부했습니다.

전공이 컴퓨터 계통이 아닌지라 단어들이 생소해서 처음에 많이 힘들었습니다.

학원 다닐껄 괜히 혼자 공부했나 후회도 했지만,

시험날이 얼마 안남았기에 반복 또 반복했습니다.

그렇게 본 시험이 지난 2차 시험이었는데 결과는 무려 과락!!!

다른 과목들에서 80,85,90점 받은 와중에

데이터 통신에서 30점을 받아버렸어요.

공부가 술술 잘 되던 데이터 통신에서 과락이 되니 사흘동안 멍~하더라구요.

한참 후에 정신차리고 이번 3차에 다시 도전했습니다.

이번에는 다른 산업기사도 같이 하느라 시간이 더 부족했지만 (일주일 정도)

지난 번에 공부해둔 게 있어서 책이 금방 읽혀졌습니다.

대신 지난번과는 다르게 이번에는 기출문제 중심으로 공부를 했습니다.

일단 가채점 결과는 합격 ^_^

지난 번 과락됐던 데이터 통신에서 다행히 75점 받았는데

전자계산기 구조가 복병이었네요 55점;;;

그래도 다른 과목들에서 선전하여 평균 78점 받았습니다.

생각해보니 지난 번에는 기출문제를 전혀 풀어보지 않았습니다.

서머리만 주구장창 보고 또 보기만 했으니

문제 유형이라던가 빈출문제 등을 전혀 모르는 상태로 무모하게 시험을 본 것이었습니다.

사실 이번에도 기출문제를 다 풀어본 것도 아니고

총 15회 있는 기출문제 중 7회분 밖에 못풀어봤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그랬음에도 빈출 범위가 점점 좁혀지더라구요.

마지막날에는 좁혀진 범위만 다시 읽어보고 기출문제를 풀었습니다.

문제 유형에도 익숙해지니 속도도 빨라지고 점수도 잘 나왔습니다.

덕분에 이번 3차 시험에서 무사히 60점들을 넘겼구요.

그래서 정보처리기사 처음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생초보 제가 추천해드리는 방법입니다.

1) 서머리 읽기 : 특히나 비전공자들은 용어들이 생소하니까, 일단 전체적으로 한번 읽어봅니다.

그래야 기출문제도 풀 수 있으니까요.

2) 기출문제 풀기 : 정답/오답 체크하면서 서머리 책에 체크해둡니다.

기출문제는 최신부터 풀어보는 게 좋고요,

해보시면 알겠지만 한번도 안나오는 서머리들도 많습니다.

그런 건 굳이 외우지 마시고 이해만 하고 넘기시면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하다보면 내가 어느 부분이 부족한지 드러납니다.

3) 빈출유형만 정리하기 : 시험 D-day 2~3일 전부터는 체크해둔 서머리만 보시면 됩니다. (기출도 함께 풀고)

시간도 절약되고 부족한 부분은 여러번 반복도 가능합니다.

아직 실기 시험이 남았는데, 혼자 공부하기가 사실 좀 불안합니다.

필기에서 한 번 떨어져 본 경험이 있어서인지

누가 옆에서 콕콕 좀 찝어줬으면 좋겠다 싶네요.

그치만 이번에도 다시 혼자 공부하기로 했습니다. 책을 이미 사뒀거든요 ^_^;;;

실기 시험날까지 약 50일 정도 남았지만

긴장 늦추지 말고 부지런히 공부 시작해야겠습니다.

다른 산업기사 실기도 같이 해야해서 시간이 많이 부족할 거 같지만

실기도 합격해서 다시 여기에 글 쓰러 오겠습니다!!!

으하~ 실기 책 많이 두껍네요 ^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