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IT 개발자로 일한지 벌써 7년이란 시간이 흘렀습니다.

새로운 기술 습득과 습득한 기술을 현업에 적용시키기 위한 많은 고민들로 치쳐 갈때쯤 아내가 문득

당신은 왜 자격증 하나 없어 라는 말에 상처? 아닌 상처를 받아 업무 시간 종료 후 틈틈히 가장 기본적인

정보처리 기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아내가 시나공 필기 책을 사와서 출근 가방에 넣어놨음. ㅎㅎ)

서론은 접고 정보처리기사 자격증이 공부 분량은 많아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라는 것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필기 2013 1회 90점으로 한번에 합격, 동년 1회 실기 57점 불합격, 동년 2회 실기 82점 합격 예상 입니다.

공부 기간은 필기는 1주일 (하루 2시간 정도, 토요일 일요일 아침 6시 ~ 밤 1시정도) 스터디 하여 합격 했습니다.

출제 경향을 알고 싶어 2틀은 최근 기출문제 5회분 정도를 아무생각 없이 풀어봤습니다.

한 3 ~4 회분 부터는 뭔가 패턴이나 출제 경향이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점수는 회를 거듭할 수록 40 정도 였던것이 60점 정도까지는 오르더군요. 그런데 그 이상은 쉽게 오르지 않았습니다..... (아, 한 회분 풀때마다 문제에 대한 개념들은 확실히 스터디 하면서 넘어 갔습니다. )

그리고 또 2틀은 필기 시나공 기본서를 정독 하고 속독으로 2회정도 더 Reading 하였습니다.

첫 정독은 꼬박 하루 걸렸으나 두번째 세번째는 반나절 걸린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2틀은 최근 기출문제집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풀어 봤습니다.

기본서를 보고 기출을 풀어 보니 70점 후반대까지는 자연히 올랐습니다.

마지막 전날은 기본서 한번더 속독, 틀린 기출 문제 위주로 개념 정리 하고 시험에 응하였습니다.

결과는 90점 합격. 운영체제에서 1문제, 전자계산 6문제, 데이터 통신 3문제 틀려 90점이 나왔습니다.

결론은 문제 패턴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기본서로 3 ~ 4 회 Reading 한다면 충분히 단시간에 합격하리라 생각합니다.

실기 1회 알고리즘 30점 DB 1문제 맞음.... ㅜㅜ

사실 공부를 시험전날 하루만 하고 갔으며, DB를 나오겠다 싶은 Chapter 만 공부하고 간것이.....

공부 안한 함수 종속 과 정규화 에 대해 나오는 바람에 ..... 필기때 공부한 두부이겨다줘 외에는 아는게 없었거든요.. ㅋㅋ

일단 실기는 알고리즘 DB 를 포기하면 모조건 불합격입니다.

다시 마음을 다 잡고 2회를 준비하였습니다.

공부는 단 이틀.. ㅋㅋ (하루는 연차 냈습니다.)

알고리즘 합격 전략 : 시나공 기본서에 있는 정렬, 배열(2차원포함), 수열, 약수, 배수, 소인수, 등등

큰 대 목차가 있습니다. (물론 피나보치 수열이 뭔지, 오름차순/선택/버블 정열이 뭔지 등의 기본지식은 있어야 함)

대 목차 별로 하나씩 문제를 잡아 차근 차근 풀어 보면 강윤석 쌤이 이야기하는 그분이 딱 옵니다.

그러면 어떤 문제라도 두려움이 사라지는것 같네요.

당근 2회때도 알고리즘은 약수 관련 문제였는데 30점 획득

DB 합격 전략 : DB 도 대 목차가 있습니다. 1회 공부 안했을때는 몰랐는데

나름 체계적이더군요. DBMS 개념, 설계 과정, SQL 관련, 정규화 등등

대 목차를 이해 하고 세부적인 공부를 기본서 위주로 한다면 무조건 25점 +- 5점입니다. (이번 회차는 6문제 였음)

저는 이번에 관계해석 너무나도 쉬운 문제들이 나와 줘서 30점 획득

업무 프로세스 : 이놈은 은근히 골치입니다. 1회때도 지문에 답이 있는 거저 먹는 문제가 1문제 밖에 없었는데

이번에도 1문제 밖에 없었습니다. 나머지는 주로 용어 관련하여 물어 봅니다. 문제은행식 출제라서

기본서만 충실히 본다면 반타작은 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용어 관련 KMS 지식 기반 어쩌구 하는 그거 하나락 거저 먹는 지문속에 답이 있는 문제 하나 이렇게

4문제 중 2문제 맞았습니다.

신기술 동향 : 이놈은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냥 운좋게 저번에도 그러더니 이번에도 아는 문제 2문제

3문제는 포기 찍음.. 점수 배점도 높지 않고 공부 범위가 너무 방대하여 집중하여 공부 시간 할애를 거의 하지 않았습니다.

전산 영어 : 복불복 게임.. 저번에는 DB 에 대한 개념, 이번에는 Multimedia 에 대한 문제 였는데

확실히 알고 있는 분야에서 문제가 나오면 10점 다 맞을 확률이 있지만, 전혀 모르는 분야라면

1 ~ 2문제 정도로 점수가 나오지 않을수 있습니다. (영어 단어 자체는 쉬운 편임)

저는 다행히 아는 개념들이라서 10점...

글이 너무 길었죠?

실기는 알고리즘 DB 확실히 공부 하고 나머지는 실수를 위한 보험성 점수를 20점 정도 확보 한다는 생각으로

공부 한다면 충분히 단기간에 합격하시리라 생각합니다.

시나공 책만 제대로 공부하면 합격 그리 어렵지 않을거 같습니다.

단기간에 합격은 역시 공부 방향을 잘 잡고 무식하게 공부하는게 길인거 같네요..

시나공 저자 분들과 강윤석 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