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정보처리기사 실기는 굉장히 쉽다는 평이라

다른 분들은 아마 여유로 합격하셨을 것 같은데

저는 전에 가채점 해보니 합격선에서 간당간당 하더군요.

그래서 한달 간을 조마조마하면서 지냈는데 다행히 합격했습니다.

성실히 공부해서 합격하신 분께는 죄송하지만

저는 사실 공부 거의 안했습니다;;

다른 거 이것저것 하느라 안하고 있다가 시험 이틀 전부터 보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책에 달려 있는 부록&동영상 강의DVD를 봤습니다.

강사 분이 친절하게 알고리즘을 설명해 주시더군요.

생각해 보면 이 안에 알고리즘의 전부가 들어있습니다.

다음날도 동영상 강의 dvd를 마저 듣고 들은거 복습하고 그냥 잤습니다.

시험 당일 가는 길에 신기술 용어를 약간 훑어보고나서

시험보기 전에 시험장에서 기출문제 몇 회분을 훑어봤습니다.

문제를 풀 시간은 없기 때문에 바로 답지를 옆에 놓으면서 아 이게 답이구나 이런 식으로.

그리고 시험.....

알려주신게 시험에도 그대로 나왔습니다.

변수 교환은 대각선(덕분에 시험 나왔을 때 5초도 안걸리고 바로 답을 찾았습니다.)

그리고 오름차순 정렬이었나....

DB는 거의 공부를 안해서 거의 찍을 수 밖에 없었는데

이건 거기 나와 있는 한글 설명의 주요 핵심 단어들을 영어로 변환해서

가장 유사해 보이는 것으로 찍고 나머지 과목도 그렇게 했습니다.

아침에 확인해보니 63점으로 턱걸이 합격^^;

점수는 저 모양이지만

드리고 싶은 말은 시험이 하루 이틀 남았다고 그냥 포기하면 안된다고 하는 것입니다.

시나공 기출문제 분석&DVD강의는 정말 강력합니다.

(사실 필기 때도 시험 하루 전 날에 기출문제 2회분만 보고 합격했...)

포기하지 않고 책을 잘 활용하면

어느정도 합격 가능성을 볼 수 있습니다.

(가장 좋은건 열공해서 안정적으로 합격하는 거지만 이놈의 귀차니즘;;)

좋은 책을 만들어주셔서 합격으로 이끌어 주신 시나공 관련자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