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자랑은 아니에요. 이번 년도 정보처리 시험일정이 모두 종료된 상태에서 내년 필기나 실기 시험을 준비하고 계시는 수험생분들께 조금이나마 화이팅이 될 수 있는 글로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정보통신학과이지만 처음 학습을 접할 때 쉽진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전공자라도 짜임새있게 과목을 꿰차고 있지 않으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이죠.

필기는 (길벗) 정보처리산업기사 필기 요약2011 책을 사서 일단 첫페이지 부터 보기 보다는 모의고사 부분부터 풀어가며 오답노트를 정리해가면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오답에 대한 부분을 책에서 찾아 공부해가기 시작했지요. 가장 어려운 과목은 "전자계산기 구조"라는 과목이였습니다. 이 과목은 모른다고 외우다가는 좋지 않은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을 것 같아 인터넷 강의에 집중하여 공부했습니다. 그 결과 필기 시험 점수는 데이터베이스 100점, 전자계산기 구조 80점, 시스템분석설계 95점, 운영체제 95점, 정보통신개론 90점 총 합 92점이라는 듣기에 좀 부끄러운; 점수를 받았습니다. 여름방학이라 "여유"라는 부분이 있어서 운 좋게 합격한거 같습니다.

실기또한 시나공 교재를 통해 학습했습니다. 그런데 필기처럼 공부하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점!에 압박감과 그 엄청난 분량을 독학으로 뛰어넘기한 너무 높은 벽이더군요...ㅜㅜ; 결국 동영상강의(2007년-년도가 오래됬지만 훌륭했어요)를 다운받아 열혈독학의 길을 걸었습니다. 강사님들의 말처럼 알고리즘과 데이터베이스에만 집중적으로 파고들었고, 업무프로세스는 저 나름대로 한번 정독하고 모의고사부분에 자주 등장하는 부분들을 개념정리하여 공부하였고, 나머지 신기술/전산 부분은 그냥 패스했습니다. 그 결과 알고리즘 30점, 데이터베이스 30점, 업무 프로세스 10점, 신기술 10점으로 80점 합격했습니다.

여러분 힘내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