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성적
다짜고짜 성적부터 보여드립니다.
7/23 첫 시험 봤고 이 점수로 합격했습니다.
2. 수험기간
제 경우는 6월 말부터 컴활 실기를 공부했고 컴활 필기는 7월 14일부터 공부했습니다.
순공부시간은 딱 7일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저보다 암기력 좋으신 분들은 더 빠른 시간 내에도 붙을 수 있을 것 같아요.
3. 배경지식 여부
물론 제가 컴활 실기를 공부한 후 필기를 공부한 거라 공부가 훨씬 수월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1과목(컴퓨터 일반)의 경우는 아예 처음 보는 내용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4. 책
책은 컴퓨터활용능력 1급 필기 시나공 기출문제집 사서 풀었습니다.
기출문제가 인터넷상에 많이 올라와있다고는 하는데,
어차피 프린트해서 풀어도 종이값은 나오고, 저는 태블릿에 pdf 다운받아서 공부하는 것보다 손으로 공부하는 게 더 집중이 잘 돼서 책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잘 선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첫째, 해설이 체계적으로 잘 되어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실기 공부를 하긴 했지만 이론서를 보지 않고 바로 기출 문제를 보는 게 괜찮을까 했는데, 해설이 엄청 잘 되어있어서 이론서가 없어도 공부가 가능합니다. (물론 1일차에서 3일차 정도까지는 생판 처음 보는 지식들 투성이라 머리를 싸매기는 했습니다... 근데 보다보면 괜찮아집니다. 공부방법은 밑에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자주 나오는 문제의 경우 '자주 나오니까 꼭 외우세요', 출제 빈도가 그리 높지 않은 문제의 경우 '자주 안나오니 개념 정도만 숙지하고 넘어가세요'라고 적혀있어서 좋습니다. 독학에 단점이 있다면, 문제 선별하는 데 시간이 걸린다는 것인데, 이 책은 문제 선별하는 데 드는 시간을 매우 줄여주어 좋았습니다.
셋째, 책을 사신 분들에 한해서 시험장에서처럼 문제를 풀어볼 수 있습니다. 책 앞부분에 링크가 적혀있는데, 그 링크로 들어가면 최신 기출문제를 풀어볼 수 있습니다. 저도 시험 보기 전날쯤에 1회 풀어봤는데, 책에는 없는 문제들이 있기도 하고, 바로 채점되어서 자기가 합격권인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꼭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5. 공부방법
책 내부는 대충 이렇게 생겼습니다. 문제 하나당 해설이 하나씩 붙어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먼저 한문제씩 풉니다. 풀고 해당 문제의 해설을 봅니다. 검은 펜으로 줄을 쳐가며 머릿속에 넣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렇게 60번까지 다 풀어봅니다.
그 다음에 다시 1번으로 돌아옵니다. 1번부터 60번까지 다시 풀어봅니다. 이론 문제는 눈으로 풀되 다시 봐도 중요하다, 암기할 필요가 있다 싶으면 형광펜으로 줄을 치고, 노트에 적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노트에 그림도 그리고, 헷갈리기 쉬운 내용은 묶어서 적어둡니다. 그리고 2과목에 있는 엑셀 계산문제(정말로 싫어하는 부분이었습니다...)도 굳이 노트북을 켜서 풀어보진 않았지만, 꼭 다시 한번 풀었습니다. 웬만하면 문제들을 다 풀어보세요. 실전 가서 찍는 한이 있더라도, 공부하는 동안에는 버리는 문제 없이 다 풀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 2-3회차씩 이렇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2회만 풀어도 피곤해서 미치려 하겠지만, 나중에는 3회도 금방금방 풉니다.
그리고 집에 가서는 노트를 보고 잤습니다.
시험 3일전부터는 3회차씩, 1번부터 60번까지 다시 슥슥 봅니다. (이건 저녁에 했습니다. 이때도 앞의 과정을 하는데, 푸는 속도가 빨라져서 저녁 이전에 끝납니다.)
피곤하면 검은 펜으로 줄친 부분, 형광펜으로 줄친 부분만 봐도 됩니다.
그리고 노트를 봅니다.
그리고 시험날에는 노트 하나만 가져갔습니다.
제가 엄청 잘 본 건 아니지만, 한번에 합격하고 싶은 분들, 아예 노베이스이신 분들께는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저와 같은 상황이신 분들(컴활 실기를 먼저 공부한 경우)이나 컴활에 대해 어느정도의 배경지식이 있는 분들은 이론서가 아니라, 기출문제집을 사서 푸시기를 권합니다. 해설이 엄청 잘 되어있거든요.
모두 컴활 시험 단기간에 합격하세요!! (저는 오늘 실기 시험을 처음으로 보고 왔습니다... 붙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