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준을 하면서 가장 기본적인 스펙인 컴퓨터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컴활2급 필기책을 폈습니다. 500페이지가 넘는 방대한 분량을 언제 다 보나 싶어 걱정했는데 책의 여러 부분에서 공부를 쉽게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1. 시험에 꼭 나오는 섹션 39가지
총 99개의 섹션 중 반드시 봐야할 39가지를 미리 확인할 수 있게 되면서 봐야할 분량이 60% 가까이 줄어들었습니다. 사실 하루 빨리 취직을 하고 싶은 저의 입장에서는 토익이나 인턴 등 다른 것을 할 시간도 부족했기에 99개의 섹션을 모두 공부하는 것은 매우 부담스러웠습니다. 때문에 39가지만 확인하고 기출문제를 풀어서도 합격에 근접한 점수를 만들 수 있었습니다.
2. QR코드를 이용한 인강
원래 10일 후 시험을 목표로 공부를 시작했는데 7일 동안 39개의 섹션을 모두 공부하고 나니 남은 기간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서 다른 섹션도 보기로 했습니다. 그러나 두꺼운 기본서를 펼치는 순간 지루함에 지쳐 졸고 있는 제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문과였고 평생 컴퓨터에 관심 없이 살아왔기 때문에 공부하면서 낯선 컴퓨터 용어가 쉽게 암기되지 않았고 집중력도 떨어졌습니다. 이 때 도움이 됐던 것이 책 중간중간에 있는 QR코드 인강이었습니다. 컴퓨터 용어 등을 알기 쉽게 설명해줄 뿐만 아니라 책을 볼 때보다 집중력 또한 높아졌고 굳이 공부하려고 마음을 먹지 않고도 버스나 지하철을 타거나 딱히 할 일이 없을 때 보면서 공부해야한다는 부담감 없이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3. 실습
비록 지금 준비하는 것이 필기시험이지만 컴퓨터로 실습을 하는 것도 점수를 올리는 데 매우 유용했습니다. 1과목 컴퓨터 일반의 경우 단순암기라 계속 읽으면서 기억할 수 있었으나 2과목 스프레드시트 일반은 단순암기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함수를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 알아야 풀 수 있는 문제들이 많기 때문에 시나공카페에서 실습파일을 다운받아
연습하면서 몸으로 익히는 것이 더 효율적인 공부가 되었습니다. 물론 책장을 휙휙 넘기는 것보다 진도가 느리지만 어차피 우리의 최종목표는 필기합격이 아닌 필기 실기 모두 합격하여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합격이라는 것을 생각하고 한다면 시간낭비라는 생각은 들지 않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친구가 10일만에 컴활2급 필기시험에 합격했다고 해서 덜컥 접수부터 하고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하루하루 진도 나가기 빠듯한 부분이 있어 힘들었지만 합격하고 나니 미리 접수를 하고 시작한 것이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만일 시험공부를 완전히 다하고 접수를 하시겠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면 한 번만 다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시험날짜의 압박이 없으면 공부가 지루해지고 시험기간도 길어질 것입니다. 일단 접수하고 짧은 시간에 빠르게 공부하세요. 나머지는 시나공이 알아서 해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