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후기
컴활 1급 실기. 독학으로 한 번에.
도서
2020 시나공 컴퓨터활용능력 1급 실기 [기본서]
조회수
810
시험 응시일
2020-02-24
작성자
탈퇴*원
첨부파일

처음에 컴활을 공부하려고 마음먹었던 이유는 군대에서 엑셀 다룰 일이 많았기 때문이었습니다. 엑셀에 무지했던 저는 업무에 적응하기 위해서라도 자격증 공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1급 필기 시험을 도전하여 합격. 이후 자신감이 생겨 실기 시험에도 도전하려 책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웬걸, 외부 CD를 본체에 삽입할 수 없는 군대의 보안 시스템과 인터넷이 아닌, 인트라넷을 사용하는 군대의 네트워크 때문에 채점프로그램은 물론, 연습파일을 다운받을 수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포기해야 하나 생각할 때 책 내부를 들여다 보니, 그림까지 삽입되어 자세히 설명되어 있는 시나공의 교재에 쾌재를 불렀습니다. 제가 직접 시트를 만들고 책과 똑같이 자료를 만들며 작업을 할 수 있었기 떄문이었습니다. 물론, 모든 파트를 그렇게 다 공부할 수는 없었지만 외부데이터, 피벗테이블, 차트, 프로시져를 제외한 파트들은 교재에 삽입된 그림만 보고도 충분히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액세스를 공부하면서부터 '익숙하지 않은 프로그램+삽입된 그림에 다 들어오지 않는 방대한 데이터'에 점차 허덕이게 되었고 아무래도 전역한 후에 이어서 공부하는 게 낫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욕심을 버리고 그나마 여기서 충분히 연습할 수 있는 '함수'연습에 총력을 가했습니다.

전역 후엔 CD와 인터넷 사용이 자유로워졌습니다. 길벗출판사에서 제공하는 자료가 이렇게나 수준 높고 좋을 줄이야. 그저 책의 내용을 일일이 베끼던 지난날에 눈물이 날 뿐이었습니다. 함수를 익히고 전역한 저로서는 프로시저 외에 어려울 만한 과목이 없었고 그마저도 프로시저 3문제 중에 제일 어렵고 긴 2번 문제를 버리면 됐으니, 엑셀 공부는 그렇게 끝났습니다. 다음은 액세스였는데, 액세스 공부를 정의하자면 '울면서 배우다가 기출 문제를 풀며 웃게 되는 공부'로 할 수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분들에겐 정말 어렵습니다. 엑셀에서의 프로시저 단원의 형식이 액세스에서는 매 단원에 골고루 등장하기 떄문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우리를 구원해줄 한 가지 사실은 그마저도 '반복된다'라는 사실입니다. 길벗에서 제공하는 기출문제. 충~분히 많으니 '다 풀면 그 다음엔 뭐 풀지?' 걱정할 필요 전혀 없이 공부하시면 됩니다^^

컴활에서는 몰라서 틀리는 문제와 알고도 틀리는 문제가 있습니다. 후자는 함수에 해당합니다. 전자는 함수를 제외한 단원에 해당하는데, 전자 같은 경우는 기출 문제를 거듭하면서 '이건 처음 보는 유형인데?' 생각되면 과감히 틀리고 오답노트에 적으면 됩니다. 이 문제가 다시 등장했을 때 틀리지만 않으면 됩니다. 이렇게 5회 정도의 모의고사를 공부하시면 웬만한 새로운 유형은 다 겪어보실 겁니다. 다만 함수의 경우는 알고도 틀리는 부분이니, 충분히 시간을 들여서 공부하셔야 합니다. 실제 시험에서는 함수문제가 연습보다 더 어렵게 나왔습니다. 저는 이렇게 공부해서 전역 후 약 2주 반, 오로지 독학으로 한 번에 컴활 1급 실기 시험을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부디 여러분들도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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