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공

시험에

나오는 것만

공부한다!

저는 이전에 컴퓨터활용능력 2급 필기를 합격했던 경험이 있어서, 1급 필기도 무난하게 통과할 거라는 막연한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유튜브 강의를 보면서 가볍게 진도를 나가볼 생각이었는데, 막상 시작해보니 상황은 달랐습니다.

1급 필기 내용은 생각보다 방대했고, 생전 처음 보는 낯선 용어들이 가득해 처음부터 머릿속이 멍해졌습니다. 그제서야 ‘이대로는 무조건 떨어지겠다’는 위기감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방향을 바꿔 ‘시나공 컴활 1급 필기 기본서’를 구매했습니다.

시나공 기본서는 컴퓨터 일반, 엑셀, 엑세스 세 과목이 보기 좋게 분리되어 있었고, 책도 1권과 2권으로 나눌 수 있어서 휴대성도 매우 좋았습니다. 가방에 쏙 들어가고 무게도 가벼워서 카페나 도서관에서 공부하기 딱이었습니다.

공부는 우선 컴퓨터 일반부터 시작했습니다. 2급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내용이 많았기 때문에, 목차를 기준으로 모르는 파트 위주로 집중해서 봤습니다. 엑셀은 함수들이 비슷한 것끼리 그룹화돼 있어서, 2급에서 보지 못한 함수들도 비교하며 쉽게 익힐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엑세스는 2급 필기에는 아예 나오지 않는 과목이라 완전 생소했지만, 시나공 책에 나온 설명을 반복해서 읽고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좋았던 건 예시가 잘 나와 있어서, 엑셀의 피벗 테이블, 부분합이나 엑세스의 쿼리, 보고서 같은 기능들을 직접 따라 하면서 공부할 수 있었던 점이었습니다. 단순히 눈으로만 보는 것보다 직접 해보니 확실히 빠르게 이해됐고 기억에도 오래 남았습니다.

다만, 시간이 촉박했던 저는 모든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다 보기에는 무리였고, 전략적으로 ‘시나공 1급 필기 기출문제집’을 추가로 구매해 최근 2개년 치 문제를 풀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특히 컴퓨터 일반 파트에서 헷갈렸던 문제가 많았지만, 반복해서 풀다 보니 시나공 기본서에서 공부했던 내용과 연결되면서 점점 기억에 잘 남았습니다. 엑셀은 2급에서 어느 정도 베이스가 있었기 때문에 비교적 수월했지만, 엑세스는 암기한 내용을 바로 문제에 적용하려니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문제를 풀면서 선지 하나하나의 의미를 파악하고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렇게 공부한 결과, 약 8일 만에 1급 필기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물론 시간이 더 여유로웠다면 더 좋은 성적도 가능했겠지만, 짧은 기간 동안 효율적으로 공부해서 합격이라는 목표를 이뤘다는 점에서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특히 시나공 교재의 체계적인 구성과 실습 중심 설명이 정말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혹시 단기간에 1급 필기 합격을 목표로 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시나공 기본서 + 기출문제집 조합으로 공부하시는 걸 정말 추천드립니다. 핵심은 욕심내지 않고, 출제되는 범위 안에서 최대한 효율적으로 이해하고 암기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모두 파이팅입니다.